2.4.0 패치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요?

2.4.0 패치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요?

오랜만이군요, 네팔렘이여. 죽음은 그 차가운 기운을 성역의 세계에 계속해서 뻗치고 있고, 공포는 그대의 연약한 몸체에서 생명을 앗아갈 겁니다. 물론 저는 저승의 문턱에서 참을 성 있게 그 광경을 지켜보겠지요. 그대의 피할 수 없는 파멸을 우리가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닥칠 시련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광기의 수수께끼가 기다립니다

- 회색공허 섬과 그 너머 -

그럴 필요는 없지만 만약 내가 이 일을 그만 두게 된다면, 음모에 휩싸인 이 작은 잃어버린 섬은 내게 평화로운 정착지가 될 겁니다. 피에 굶주린 야수와 불가사의한 수수께끼, 그리고 완전히 붕괴된 문명… 운치 있지 않나요? 황폐해진 서부원정지로부터 더 멀리 떨어진 이 해안 지역에서 나는 의심할 여지없이 악의에 가득찬 무리를 감지할 수 있답니다. 오~ 기운도 무척이나 왕성하군요.

마녀단의 흩어진 잔당들은 그들의 가여운 존재로 하여금 레오릭의 저택 내 낡은 전당 사이의 무너진 계단을 치우게 하였군요. 아마도 미쳐버린 왕이 뒤에 남겨둔 것이 무엇인지 그대가 시간을 들여 확인할만한 가치는 있을 거에요.

세체론의 폐허로 돌아와 주변을 살펴봐야 할거에요. 이 야만용사 유적을 둘러싼 동쪽에는 버려진 땅, 영겁의 숲이 위치하고 있거든요. 얼어붙은 황무지를 배회하는 설인을 조심하고 항상 빈틈을 보이지 않아야 할겁니다. 종종 단단한 동토 위에도 그들이 사냥한 잔해가 남아있으니까요. 


강한 것들이 강해집니다

- 세트 아이템 개편 -

그대의 빈약한 장비와 능력 가운데에서 최선의 조합을 고르는 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테죠. 운 좋게도 여기에 들이는 그대의 수고는 이제 훨씬 더 수월해질 겁니다. 옛 영웅들의 전설적인 세트 아이템 중 다수가 새로운 능력이나 개선된 능력을 뽐낼 만큼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죠.

물론 이는 호라드림이 발견하고 정리한 귀중한 새로운 아이템 또한 마찬가지에요. 여기에 대한 조사 자료가 있으니 미리 살펴보는게 좋을 거에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 세트 던전 -

자만심이란 죄악은 아주 만족스러운 것이에요. 독선적인 영웅이 자만심으로 몰락하는 걸 보는 것 보다 더 큰 만족감을 주는 건 없더군요. 당연히, 몹시 위험한 새 도전을 마주할 때 그대의 오만이 그대를 삼킬 것이란 점에는 별다른 의심이 들지 않네요. 세트 던전은 성역의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신비한 차원문에서 시작되죠. 그곳에 들어가려면 방어구 세트를 온전히 갖춰야 할 겁니다. 

세트 던전에 있는 도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획이나, 속임수, 노오력 등이 필요할 겁니다. 뭐 그대에게는 가능성이 있어 보이진 않지만요. 분명 실패하겠지만 애석하게도 죽진 않을 거에요. 그런데도, 도전에 성공한다면 보상이 주어지죠. 


힘의 가치

- 강화 균열 -

모험가들의 탐욕에는 끝이 없답니다. 그대가 보유한 거대한 부가 느껴지는 군요. 뭐,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돈 더미에서 뒹구는 것 대신에 다른 걸 추천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그대의 네팔렘 친구 오레크의 능력이 아직 감퇴 되진 않아서 이렇듯 남아도는 금화를 이용해볼 수 있을 겁니다.

강화 균열을 통해 그대는 금화를 사용하여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 기회를 늘릴 수 있어요. 물론, 균열을 완료하지 못하게 된다면 사용한 금화는 그대의 생명처럼 사라지겠죠. 안 됐지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돈을 쓸 때는 항상 조심해야하니까요.


위험한 해안이 저 너머에 있습니다

- 굶주린 회색공허 -

회색공허 섬의 위험한 해안 숲에 가볼 준비는 되었나요? 세트 던전이란 도전에 성공하여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혹은 여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시즌이 기대되나요? 덧글로 그대의 생각을 남겨준다면 나도 무척이나 반가울 거에요. 그대를 파멸로 이끄는 건 꽤 즐거운 일이니까 말이죠.

네팔렘이여, 그대에게 행운이 있길.